2024.10.10 - [건강관리] - 50대 여성의 갱년기 이야기 - 격었던 갱년기 증상들 총정리
지난번에 적은 갱년기 증상 글에 이어 이번에는 갱년기 치료 방법과 제가 실제로 이겨낸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1. 갱년기 치료, 이겨내는 방법
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변화의 시기이죠.
하지만 갱년기 증상을 이겨내고 이 시기를 보다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꿀팁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갱년기를 겪으면서 여러 일들을 해봤고 그중 몇 가지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건강한 식단 유지
갱년기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식단 관리였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안좋아지기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유, 요구르트, 치즈 같은 유제품을 자주 섭취했고, 견과류와 야채같은 것들도 매일 식단에 포함시켰습니다.
저는 특히 어느 날 친구와의 대화에서 오메가3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연어,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의 등푸른 생선과 양질의 지방 음식들을 자주 먹기 시작했죠.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서 몸이 점점 가벼워지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식단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분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갱년기를 겪으면서 느낀 변화 중 하나는 체력 저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계단을 오르다가 숨이 너무 차서 한참을 쉬어야 했었어요!
그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했어요. 매일 아침 저희 집 앞에 있는 공원이나 동네를 산책하며 바람을 쐬고,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되게 괜찮아 지더라구요.
역시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 후 요가를 시작하면서 몸의 유연성과 근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요가는 그저 몸을 움직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요가를 하면서 기분도 좋아진 덕분에 갱년기 동안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운동을 통해 저는 갱년기를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갱년기 동안 앞서 말씀드린 증상처럼 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느 날,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별것 아닌 일로 화를 내고 나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순간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해진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속상하던 날이었네요.
저는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명상과 심호흡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도 앉아 있기가 힘들었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며 매일 아침 잠깐의 명상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꽤 효과를 봤어요.
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괜찮아지고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감정을 막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제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자, 가족들도 저를 이해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지지와 이해는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2. 갱년기를 이겨낸 나의 이야기
이번에는 제 이야기입니다!
갱년기를 처음 맞이했을 때는 너무나 혼란스럽고 힘들더라구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찾아왔고, 그 변화들이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홍조와 불면증 등의 증상들이 저를 지치게 만들었고,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마저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갱년기 증상들이 다가오다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처음 겪은 증상은 불면증이나 홍조 등이었는데요.
어느 날 직장에서 회의 중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오르기 시작했을 때 부끄럽더라고요. 증상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 늘 불안했고, 특히 사람들 앞에서 얼굴이 그렇데 되는게 기분이 좋지 않고 민망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거 말고도 자다가 땀이 나서 깨거나 잠을 잘 못잔 것 자체가 제 수면 패턴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밤마다 땀을 흘리며 깨어나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피로감이 쌓였습니다. 그거떄매 낮에도 너무 졸리고, 일상적인 일들이 싫게 느껴졌습니다.
불면증이 지속되자 일상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이 모든 것이 너무 갑작스러워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방법 찾기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이 상태로는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뿐이야.'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갱년기를 현명하게 겪어내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방법을 찾아보았꼬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시작해봤어요! 그러고 보니 큰 효과를 만들어냈고 점차 갱년기의 증상들이 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가족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딸이 제게 작은 메모를 건네주었는데요! 그 메모에는 '엄마,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사랑해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감동이죠.
그 메모 한 장이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감정 기복으로 인해 쉽게 짜증을 내던 저를 남편과 자녀들이 받아들여주고 응원해준 것이 힘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갱년기는 혼자서 이겨내려고 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갱년기를 이겨낸 후: 새로운 나를 찾다
갱년기 기간 동안 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발전을 이루어냈지만 사실 그 과정에서 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예전과 같은 삶은 아니었지만, 갱년기를 이겨내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교훈들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울을 보며 '나도 꽤 잘 버텨왔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기도 했고요.
갱년기는 단순히 힘든 시기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시기들이 나 자신을 돌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면 꽤 편합니다.
저는 갱년기를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는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제 또래의 여성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힘든 과정이지만 그 시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필요한 도움을 찾는다면 더 건강하게 이 시기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자연친화적인 부분이죠..
저도 처음에는 두렵고 싫었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몇 번 씩의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갱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갱년기를 잘 넘기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하기도 하구요. 혹시 지금 갱년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면 이 시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건강하게 이겨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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