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갱년기란 무엇일까요?
갱년기는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입니다. 저 역시 50대 초반에 갱년기를 맞았고 아, 갱년기이구나 싶었는데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갱년기는 폐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보통 폐경 전후 5년 동안 이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증상이 가장 궁금하실텐데,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다양한 신체적 증상 뿐만 아니라 정신적 증상까지 있으니까 이 글 꼭 참고해주세요.
제가 경험한 갱년기의 주요 증상들을 함께 나누어 보려 합니다.
증상1 홍조 : 얼굴에 나타나는 열감
갱년기를 겪으면서 가장 먼저 경험한 증상 중 하나는 홍조였습니다.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며 열이 확 오르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왜이러지 싶더라고요.
특히 저의 경우 갑자기 얼굴과 목 부위가 화끈거리고, 땀이 났어요. 이 증상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나타났는데 특히 여름에는 더위와 홍조가 겹쳐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했죠.
홍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뜨거운 음료나 음식 그리고 스트레스때 더 자주 나타났습니다. 홍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좋지만은 않았어요.
저도 처음에는 처음에는 단순한 체온 변화로 생각했지만, 이것이 갱년기의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조금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증상2 야간 발한: 잠을 깨우는 불청객
갱년기를 겪으면서 또 다른 큰 변화는 야간 발한이었습니다. 밤에 자다가 갑자기 땀이 나서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되었죠. 겨울인데 왜그러지 했는데, 알고 보니 갱년기더라구요. 한밤중에 일어나 이불을 걷어차고 시원한 바람을 기다린 적이 꽤 있었네요.
야간 발한은 정말 피곤하게 만드는 증상이에요. 땀으로 인해 잠에서 깰 때마다 잠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았고 다음날 하루 종일 피로감이 이어졌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동안은 이 증상이 너무 불편해서 수면 패턴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할 정도니까요?
증상3 감정 : 감정기복이 좀 심해졌어요
갱년기의 또 다른 큰 변화는 감정 기복이었습니다. 갱년기를 겪기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호르몬이 무섭긴 한가봐요.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면서 기분 변화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어느 날은 괜히 우울하거나 짜증이 났고, 또 다른 날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감정이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감정의 변화가 매우 싫더라고요. 자존감도 내려가는 나날들이었어요.
평소에는 일상적인 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갱년기를 겪으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기분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 작은 말에도 상처받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때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가 큰 힘이 되더라구요.
감정 변화가 갱년기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증상4 불면증 : 깊은 잠이 어려워진 나날
갱년기를 겪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불면증인데 이게 가장 힘들더라구요.
평소에 잠이 많았던 제가 갱년기를 겪으면서는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려워어요.
한밤중에 자주 깨어나기도 했고,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 침대에서 뒤척이기도 했습니다.
잠을 못자는게 참 힘든 일이잖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피곤하고 또 하루 종일 기운이 없었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상적인 일에도 쉽게 지쳤습니다. 불면증은 제가 갱년기를 겪으면서 가장 고생했던 증상 중 하나였습니다.
증상5 : 집중력이 부족해지고 기억력도 부족해지다
갱년기 동안 저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이상하다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어떤 날은 TV에서 본 내용이나 방금 한 대화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기억하던 것들이 이제는 메모 없이는 어려워졌습니다.
좀 무서웠는데 갱년기 때문이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변화에 조금씩 적응하게 되었고, 메모를 하거나 일정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일상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증상6 : 관절염 및 근육 통증
갱년기 동안 느낀 또 다른 변화는 관절염이 생겼다는 것과 근육의 통증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했고요.
또 하루 종일 관절과 근육이 아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손목과 무릎 같은 관절 부위에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서 작은 움직임도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로 인한 통증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통증이 자주 반복되면서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이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증상들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갱년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혼란스러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말씀드리면 불면증 등의 여러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들을 인정하고,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다음 게시글에 이어서 적어보려고 해요.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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